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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 오리진 게임 리뷰(9번째 시리즈)

오늘은 기대를 모았던 ‘진삼국무쌍: 오리진’에 대한 상세한 리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게임은 2025년 1월 17일에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그리고 PC로 출시되었습니다. 오메가포스가 개발한 이 작품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퀄리티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게임의 다양한 측면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과 기술적 진보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기술의 발전을 십분 활용하여 시리즈 사상 가장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입니다. 과거 한 화면에 수십 명의 적만 등장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수백 명, 심지어 천 명에 가까운 병사들이 동시에 등장합니다. 이는 시리지의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인 ‘일기당천(一騎當千)’을 실제로 구현해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은 단순히 적의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표현, 무기와 갑옷의 섬세한 묘사, 그리고 광활한 전장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절 무쌍난무’와 같은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때 펼쳐지는 화려한 이펙트는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타격감과 함께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게임플레이 메커니즘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시리즈의 전통적인 ‘무쌍’ 액션을 더욱 강화하고 다듬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X버튼으로 일반 공격, Y버튼으로 강공격을 구사하며, 왼쪽 범퍼와 오른쪽 트리거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무기 시스템

게임에는 9가지의 독특한 무기 타입이 존재하며, 각 무기마다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무기의 종류가 줄어든 대신, 각 무기별로 특색 있는 전투 스타일을 구현하여 다양성을 확보했습니다.

전투 시스템

전투 시스템은 호쾌함과 전략성의 균형을 잘 잡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많은 잡병들을 쓸어버리는 통쾌함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주요 무장들과의 전투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적의 공격 패턴에 따라 강공격으로 대응하거나, ‘발경’ 무예를 사용해 자세를 무너뜨리는 등 상황에 맞는 전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영향을 받은 듯한 고난이도 전투입니다. 예를 들어, 여포와의 ‘하비 전투’에서는 1:1 대결이 펼쳐지며, 보통 난이도에서도 상당한 도전성을 제공합니다. (최근에 게임 설명으로 남겼던 신화: 오공과 비슷한 류의 게임 같다고 느꼈습니다.)

방어와 회피 시스템

왼쪽 범퍼는 패리/블록 버튼으로 사용되며, 기본 난이도에서는 비교적 관대한 타이밍을 제공합니다. 오른쪽 트리거는 회피 버튼으로, 완벽한 회피 시 시간 지연 효과와 추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절 무쌍난무

‘절 무쌍난무’는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추가된 초필살기로, 캐릭터가 충분히 성장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한 번의 사용으로 화면 전체의 적을 휩쓸어버릴 수 있으며, 잘 활용하며 단 한 번의 공격으로 1000 이상의 KO 카운트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와 캐릭터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시리즈 최초로 무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새로운 관점에서 삼국시대를 조명합니다. 이는 기존 팬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신규 플레이어들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적벽대전까지를 다루고 있어, 삼국 정립 이후의 이야기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는 일부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본편의 분량 자체는 충분히 풍부합니다.

기존 역사적 인물들의 묘사가 더욱 입체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장비, 여포 등 유명 무장들의 개성이 더욱 뚜렷해졌으며, 각 인물의 성격과 동기가 더욱 깊이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오리지널 주인공

무명의 주인공을 통해 플레이어는 삼국시대의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역사적 서사에 신선한 맛을 더하며,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진삼국무쌍 게임 모드와 컨텐츠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다양한 게임 모드와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메인 캠페인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캠페인 모드는 게임의 핵심입니다. 플레이어는 무명의 주인공으로 시작하여 점차 세력을 키워나가며 삼국시대의 주요 사건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픈월드 요소

게임은 일정 수준의 오픈월드 요소를 도입했습니다. 메인 퀘스트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와 랜덤 인카운터가 존재하여 플레이어에게 자유로운 탐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이드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는 탈리스만과 추가 가드 멤버/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상은 캐릭터의 성장과 전투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캐릭터 성장

플레이어는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고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가 향상되며, 새로운 기술과 콤보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무기 마스터리

9가지 무기 타입 각각에 대한 마스터리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특정 무기를 사용할수록 해당 무기에 대한 숙련도가 올라가며, 이는 체력, 공격력, 방어력 증가로 이어집니다.

배틀 아츠와 탈리스만 시스템

‘배틀 아츠’는 게이지를 채워 발동하는 강력한 기술입니다. 오른쪽 범퍼를 누른 상태에서 페이스 버튼을 눌러 발동하며, ‘용기’ 게이지를 소모합니다.

탈리스만은 캐릭터에게 추가적인 능력을 부여하는 아이템입니다. 고정 버프를 제공하는 것과 조건부 버프를 제공하는 두 가지 유형이 존재합니다.

전투의 깊이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전투 시스템은 단순한 버튼 매싱을 넘어선 깊이를 제공합니다.

전략적 전투

대규모 전투에서는 단순히 적을 베는 것을 넘어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됩니다. 아군 부대를 지휘하고, 중요한 거점을 확보하며, 적의 전략에 대응해야 합니다.

보스 전투

주요 무장들과의 전투는 특히 도전적입니다. 이들은 플레이어와 동등한 수준의 기술을 구사하며, 높은 체력과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술적 성능

PS5와 엑박 시리즈 XS버전에서는 60fps의 부드러운 프레임레이트를 유지하면서도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해냅니다. 수많은 병사들이 등장하는 대규모 전투에서도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로딩 시간도 대폭 단축되어, 이전 작품들에 비해 훨씬 빠르게 전투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인 록 사운드트랙이 이번 작품에서도 건재합니다. 격렬한 전투 장면과 어우러지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드럼 비트는 플레이어의 아드레날린을 끌어올립니다.

더불어 전통적인 중국 악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BGM들도 수록되어 있어, 게임의 시대적 배경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다양한 엔딩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엔딩은 적벽대전과 화용도 전투로 마무리됩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삼국 정립 이전인 적벽대전까지만 다루고 있어, 전통적인 삼국지 이야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삼국 간의 대립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요 엔딩 포인트:

  1. 적벽대전: 게임의 클라이맥스로 유비, 조조, 손권 세력 간의 대규모 전투가 펼쳐집니다.
  2. 화용도 전투: 적벽대전 이후 도망치는 조조를 추격하는 장면으로, 관우가 조조를 놓아주는 유명한 일화가 재현됩니다.
  3. 주인공의 성장: 게임의 오리지널 주인공인 ‘자란’은 이 시점에서 정식 장군 신분을 얻고 선택한 세력에 정식으로 소속됩니다.
  4. 삼국 미정립: 엔딩 시점에서는 아직 위, 촉, 오 삼국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세력은 조, 유, 손으로 구분됩니다.
  5. 미완성 스토리: 일부 팬들에게는 삼국 정립 이후의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비의 입촉이나 익주 지역이 게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엔딩 구성은 기존 삼국지 게임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보여주며, 새로운 주인공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비록 전통적인 삼국지 서사의 후반부를 다루지는 않지만, 게임 자체의 볼륨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엔딩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제공합니다.

  1. 세력별 엔딩: 유비, 조조, 손권 중 선택한 세력에 따라 다른 엔딩이 제공됩니다.
  2. 진 엔딩: 각 진영마다 원작과 다른 선택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진 엔딩”이 존재합니다.
  3. 스토리 분기점: 게임 중반에 스토리가 세 가지로 분기되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삼국지 서사의 후반부를 다루지 않더라도 하나의 엔딩에 필요한 플레이타임이 약 30시간이 들어가므로, 다양한 엔딩을 맛보기엔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삼국무쌍: 오리진 아쉬운 점

  1. 제한된 스토리 범위: 게임의 스토리는 적벽대전과 화용도 전투까지만 다루고 있어, 삼국 정립 이후의 이야기가 포함되지 않았다.
  2. 삼국 미정립: 게임 내에서는 위, 촉, 오의 삼국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 조, 유, 손으로만 구분된다.
  3. 지역 제한: 유비의 입촉이나 익주 지역이 게임에 포함되지 않아 전체적인 삼국지 세계관이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다.
  4. 플레이어 캐릭터 부족: 일부 해외 미디어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5. 후반부 컨텐츠 부족: 게임 후반에 소모할 길이 없는 무공 포인트가 쌓이는 등, 엔드게임 컨텐츠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6. 다소 밋밋한 스토리: 일부 리뷰에서는 스토리가 다소 밋밋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전반적으로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 전투 시스템, 캐릭터 묘사 등에서 큰 진전을 보여주어 시리즈 팬들과 신규 플레이어들 모두에게 매력적인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팀에서는 플레이어중 압도적으로 긍정적이 9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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